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살아 있는 중세 도시
트로기르의 가장 큰 매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타운(Old Town)입니다. 이곳은 크로아티아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중 하나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석조 건물, 그리고 붉은 지붕이 어우러져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올드타운은 기원전 3세기에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운 후, 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 유럽의 중요한 해상 교역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도시 곳곳에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뒤섞인 독특한 건축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트로기르를 방문하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는 성 로렌스 대성당(Cathedral of St. Lawrence)입니다. 13세기에 건설된 이 대성당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뛰어난 로마네스크-고딕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대성당의 입구에 위치한 라 둘 로프 포털(Radovan's Portal)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정교한 석조 조각 작품 중 하나로, 성경 속 장면과 중세 크로아티아의 일상생활이 정밀하게 새겨져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대성당의 종탑에 올라가면 트로기르의 올드타운과 푸른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세기에 베네치아 공화국이 건설한 카메를렌고 요새(Kamerlengo Fortress)는 과거 해상 방어 기지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트로기르의 역사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요새의 성벽을 따라 걸으며 올드타운과 바다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반짝이는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트로기르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유럽 중세 도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역사와 건축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여행지입니다.
2. 일 년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도시
트로기르는 단순한 역사적인 도시가 아니라, 일 년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활기찬 곳입니다. 크로아티아 전통 음악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문화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매년 여름(7월~8월) 동안 열리는 트로기르 여름 페스티벌(Trogir Summer Festival)은 도시 전체가 예술과 음악으로 가득 차는 특별한 기간입니다. 올드타운의 광장과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 공연, 연극, 오페라,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열리며, 관광객들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세 시대의 거리에서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지는 분위기는 그 어떤 곳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낭만적인 순간을 선사합니다.
15세기에 지어진 카메를렌고 요새(Kamerlengo Fortress)는 낮에는 트로기르의 역사적인 랜드마크이지만, 여름이 되면 야외 콘서트와 연극 무대로 변신합니다. 성벽 안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며, 과거 중세 시대 사람들이 성벽 안에서 문화를 즐겼을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겨울(2월~3월)에는 트로기르에서 크로아티아 전통 카니발이 열립니다. 이 카니발에서는 주민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치며, 거리에서 춤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트로기르는 단순히 오래된 도시가 아니라, 크로아티아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축제와 문화 공연을 즐기며 현지 분위기에 푹 빠지고 싶다면, 트로기르 여행을 더욱 추천합니다.
3. 로컬 마켓과 전통 공예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현지 마켓과 쇼핑입니다. 트로기르는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신선한 현지 식재료와 전통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로컬 마켓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트로기르 올드타운 근처에는 매일 열리는 트로기르 재래시장(Green Market)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지 농부들이 직접 기른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올리브 오일, 꿀, 치즈 등을 판매하며, 크로아티아 특유의 건강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로아티아산 올리브 오일과 와인은 품질이 뛰어나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트로기르의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작은 공예품 가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크로아티아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도자기, 수공예 보석, 목각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제품이라 더욱 특별한 기념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트로기르를 포함한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역은 라벤더 재배지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의 라벤더 오일, 향주머니, 비누 등은 향이 진하고 품질이 뛰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크로아티아에서 생산된 천연 화장품 브랜드 제품들도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트로기르에서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현지 문화와 전통이 담긴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